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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아랍 최대 포털 '막투브' 인수


야후가 아랍 최대 포털사이트 막투브(Maktoob.com)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막투브는 아랍에미레이트, 요르단,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22개 아랍 국가 사용자들이 이용하고 있는 포털로, 1천65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야후는 이 사이트의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해 인수를 결정했다.

세계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아랍어 사용자가 3억2천만 명에 이르지만 아랍어로 된 웹 콘텐츠는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야후는 이같은 시장 상황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막투브를 인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 시장의 지배적인 사업자 구글에 직접 맞서는 것 보다 아직 선점되지 않은 거대 시장을 개척하는 게 현명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야후는 막투브 인수를 계기로 야후 아랍어 버전을 개시할 계획이다. 막투브 인수금 규모는 약 7천500만~8천만달러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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