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세계 최대 뉴스사이트 중 하나인 어소시에티드 콘텐트를 1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AP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야후는 이번 인수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 기자들을 확보해 뉴스 콘텐츠를 보강할 수 있게 됐다.
어소시에티드 콘텐트(Associated Content)는 루크 비티(Luke Beatty)가 2005년에 설립한 뉴스 전문 사이트로, 저비용 구조의 뉴스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8만명의 프리랜서 기자가 어소시에티드 콘텐트에서 활동중이며, 이들은 전문적인 시각에서 다양한 기사를 올리고 있다.
캐롤 바츠 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세계적 수준의 편집팀 합류로 뉴스 콘텐츠 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야후는 그동안 AP통신의 뉴스 기사나 NBC의 온라인 비디오 프로그래밍 기술을 도입하는 등 고품질, 고비용의 콘텐츠 생산 전략을 고수해왔다.
앞으로 오소시에티드 콘텐트의 저비용 뉴스 모델을 접목할 경우 콘텐츠 생산 비용을 크게 줄이는 동시에 콘텐츠 품질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야후는 어소시에티드 콘텐트 기자들을 전문 영역에 따라 뉴스와 스포츠, 재무,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 골고루 포진시킬 계획이다. 이전에 제공됐던 AP통신 등 통신사의 뉴스기사는 앞으로도 계속 공급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