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내 원전 사업장에 '녹색인증'

[정수남기자] 지난해 말 영광 원자력 발전소가 녹색기업으로 지정되면서 국내 모든 원전 사업장이 녹색기업 인증을 받게 됐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17일 고리·월성·울진 원전이 지난 2010년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업으로 지정된 바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한수원의 배출시설 설치허가가 신고로 완화되고, 대관 지도와 점검도 면제된다.

한수원은 이를 기념해 오는 18일 경북 경주시 현대호텔에서 녹색 경영 실천을 다짐하는 '녹색경영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한수원은 지난 2009년 200억달러에 육박하는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건설과 운영을 수주한데 이어, 올해 말 발주 예정인 핀란드 원전 건설 수주를 위해 최근 대규모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