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사골육수 일부 제품에 일일 권장량을 초과하는 나트륨이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시중 판매 중인 간편 사골육수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품질, 표시 적합성 등을 시험·평가했다고 밝혔다.
![(왼쪽) 동원F&B '양반 진국 사골곰탕'과 풀무원 '요리육수 한우사골' 제품 이미지. [사진=각 사]](https://image.inews24.com/v1/0df08ff06fecc1.jpg)
이번 조사 대상 제품은 △곰곰 사골곰탕, △노브랜드 사골육수, △비비고 사골곰탕, △양반 진국 사골곰탕, △오뚜기 옛날 사골곰탕, △요리하다 사골육수, △청정원 사골곰탕, △풀무원 요리육수 한우사골, △홈플러스 시그니처 한우사골육수, △횡성축협한우 사골곰탕 등이다.
이들 제품은 미생물, 식품첨가물, 항생제 등 주요 잔류위반물질은 관련 기준에 적합 또는 불검출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제품별 100g 당 나트륨 함량은 최대 13.3배 차이가 발생했다. 제품 한 개를 전부 섭취할 경우 나트륨 함량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최대 112.4%에 달하는 제품도 존재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나트륨은 2000mg이다.
100g당 나트륨 함량은 양반 진국 사골곰탕(동원F&B)이 238.29mg(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1.9%)으로 가장 높았고, 요리하다 사골육수(롯데쇼핑)가 17.89mg(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0.9%)으로 가장 낮았다.
또 제품 개당 나트륨 함량은 풀무원 요리육수 한우사골(풀무원식품)이 2248.90mg(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112.4%)으로 가장 높았고, 요리하다 사골육수(롯데쇼핑)가 89.45mg(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4.5%)으로 가장 낮았다.
![(왼쪽) 동원F&B '양반 진국 사골곰탕'과 풀무원 '요리육수 한우사골' 제품 이미지. [사진=각 사]](https://image.inews24.com/v1/1d476f2ecaca2d.jpg)
풀무원 요리육수 한우사골의 나트륨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초과하는 수준이었고, 곰곰 사골곰탕(씨피엘비), 비비고 사골곰탕(씨제이제일제당), 양반 진국 사골곰탕(동원F&B), 오뚜기 옛날 사골곰탕(오뚜기) 제품은 절반 수준에 달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내 합성이 불가해 식품으로 섭취해야 하는 아미노산의 경우 시그니처 한우사골육수(홈플러스)가 1928.80mg으로 함량이 가장 높았고, 양반 진국 사골곰탕(동원F&B)이 416.10mg으로 가장 낮았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제품마다 영양성분 함량(나트륨 함량 등) 차이가 있어 이를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하는 등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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