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EU, 관세 제거로 무역전쟁 완화 위해 협력 합의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위원회 의장과 관세 및 비관세 장벽 제거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한 것으로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다.

CNN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융커 의장이 옆에 서있는 자리에서 "자유스럽고 공정한 무역을 위해 매우 중대한 날"이라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초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발표한 이후 미국과 EU는 추가 관세에 대해 협상을 벌여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유럽산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위협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무엇보다 비자동차 산업 제품에 대해 제로 관세, 제로 비관세 장벽, 제로 보조금 등을 위한 협의를 함께 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측이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무역전쟁을 촉발할 수 있는 관세 부과를 당분간 중지하기로 했으며, EU가 미국산 대두와 액화천연가스를 더 많이 수입하기로 합의했다고 시사했다.

융커 의장도 "양측이 협상이 계속되는 동안 다른 관세를 연기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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