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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귀가 여대생 '묻지마 살인' 20대 구속


혈흔 등 증거 제시하자 혐의 인정…경찰 "정확한 범행 동기 등 조사"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부산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귀가하는 여대생을 상대로 '묻지마 살인'을 저지른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21일 부산 남부경찰서는 강도살인 혐의로 A씨(25)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경찰 로고. [뉴시스]
경찰 로고. [뉴시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8일 오전 4시 15분쯤 부산 남구 대연동의 한 주택가에서 대학생 B씨(21·여)의 목을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주차장에 유기한 뒤 손가방을 뺏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경찰은 같은날 오전 7시 37분쯤 자동차 아래에 여자가 깔린 채 숨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고, CCTV 영상과 주차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해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확인한 이후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부인하던 A씨는 경찰이 이씨의 바지에서 발견된 혈흔이 B씨의 혈흔과 일치한다는 증거를 제시하자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 조사 결과, 강도·성폭력 등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A씨는 범행 당일 지인 등과 새벽까지 술을 마신 뒤 귀가하던 B씨를 뒤쫓아가 손가방을 뺏으려다가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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