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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트렌드 코리아] 하이넷 "수소인프라 구축 마중물 될 것"


안정적 충전소 운영과 수소가격 인하 목표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가 수소 인프라 구축에 마중물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하이넷은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EV 트렌드 코리아 2019'의 세미나에서 국내 수소충전소 구축과 운영, 가격조정 등 수소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하이넷은 수소충전소 구축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가스공사, 현대차 등 13개 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올해 3월 8일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그달 11일부터 수소충전소 구축과 운영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김원식 하이넷 부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하이넷이 수소충전소 구축과 운영을 넘어 수소가격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자생적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의 어려움, 초기 투자 부담, 수소가격 편차, 전문성 부족, 복잡한 행정절차 등이 수소충전 인프라 확대의 걸림돌로 지적됐다.

정부는 앞서 2022년까지 수소차 6만5천대를 보급하고 최대 310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겠다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하이넷은 2020년까지 100기의 수소충전소를 국내에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일단 올해는 9개 구축이 목표다.

김 부장은 "100개 충전소를 구축해 수소 충전소를 전국에 전략적으로 배치해 충전에 어려움이 없게 할 것"이라며 "초기 수소충전소 투자비를 분담하고 수소가격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등의 역할까지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식 하이넷 부장. [황금빛 기자]
김원식 하이넷 부장. [황금빛 기자]

그는 "기술 표준화를 통한 비용 절감과 국산화로 자립화를 도모하는 것이 목표"라며 "10년 간 운영해 역할을 완료한 후 2029년 하이넷을 청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하이넷은 점진적으로 수소 구매가격 인하를 이끄는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역별 편차 등 리스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량구매를 확대하고 저장‧운송 신기술을 도입, 초기 수소 구매가격을 1kg당 6천원으로 통일한 후 점진적으로 인하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부장은 동시다발적 수소충전소 구축 역량을 구비하고 비용을 줄여 기존 지자체 전담방식 대비 2배의 충전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수소충전소 구축기술과 운영 매뉴얼을 표준화하고, 전국 수소충전소 운영현황 모니터링과 통제시스템 구축 등을 하이넷의 목표로 제시했다.

황금빛 기자 gol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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