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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문화로서의 게임' 인식 제고 나선다


온라인 게임 역사 살피는 기획 전시 7월 18일 개최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넥슨재단이 오는 7월 18일 국내 온라인 게임의 역사를 돌아보고 색다른 시각으로 게임을 감상해볼 수 있는 독특한 전시회를 연다.

넥슨은 그동안 소속 게임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기획전과 게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전시회 등 게임을 문화의 영역에서 체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왔다.

넥슨 컴퍼니의 사회공헌 재단인 넥슨재단에서는 오는 7월 18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국내 온라인 게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형상화한 전시회 '게임을 게임하다 /invite you_'를 개최한다.

국내 온라인 게임 25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번 전시에서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국내 온라인 게임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고 게임에 대한 사회·문화적 인식의 변화를 체감해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에서는 온라인 게임의 핵심 특성인 '참여'와 '성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전시장에서 관람객은 각각 다른 플레이를 통해 쌓여가는 데이터를 확인하고 해석이 가능하다. 온라인 게임의 채팅장 명령어로 사용하는 슬래시(/)를 차용한 전시명인 '/invite you_'는 지금까지 온라인 게임을 즐겼고 즐기고 있는 모든 플레이어들을 소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전시 기획 전반은 컴퓨터와 게임문화의 역사를 전시하는 넥슨컴퓨터박물관이 맡았다. 2013년 개관한 넥슨컴퓨터박물관은 보는 전시에서 탈피해 관람객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전시를 모토로, 관람객과 소통·교감하고 관람객 참여를 통해 확장되는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게임을 게임하다 /invite you_는 이용자 참여를 통해 성장하는 온라인 게임의 특성을 다루고 있는 만큼 그동안 넥슨컴퓨터박물관에서 쌓아온 노하우가 곳곳에 녹아들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 기획에는 넥슨의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연구 조직인 인텔레전스랩스가 참여해 온라인 게임에 적용된 다양한 기술에 대한 자문과 관련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 전시의 콘텐트를 게임의 데이터와 연동하는 등 마치 온라인 게임처럼 전시를 즐기도록 했다.

앞서 넥슨은 게임을 예술이자 문화로 인식을 제고하는 다양한 시도를 했다. 2012년에는 신사동 소재의 갤러리에서 넥슨 게임 아티스트들의 기획전 'BORDERLESS'를 개최해 넥슨의 인기 게임 '마비노기' 시리즈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장르의 미술 작품 10여편을 전시했다.

온라인 게임과 예술의 교감을 시도한 BORDERLESS 전시에서는 '현실의 관람자'가 '가상의 거울'을 통해 아바타로 재구현되는 인터렉티브 설치 예술 작품과 마비노기 시리즈의 주요 콘텐츠인 '캠프파이어'가 갖는 상징적 의미를 설치 예술로 표현하는 등 참신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2016년에는 간판 온라인 게임인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아트쾌감' 전시회도 개최했다. 아트쾌감은 던전앤파이터에서 진행한 '컬쳐어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게임을 문화 영역으로 확대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대한민국 온라인 게임이 세계적으로 높은 경쟁력을 갖고 전 세계 온라인 게임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반면 그에 대한 사회문화적인 인식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현실"이라며 "게임의 기술적, 예술적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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