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간담회 여는 에픽세븐…논란 진화 시도

스마일게이트, 15일 간담회…위기 대응 따라 희비 갈릴듯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에픽세븐' 논란으로 질타를 받고 있는 스마일게이트가 이용자 간담회를 열어 사태 진화를 시도한다. 들끓는 여론이 가라앉는 계기로 작용할지 주목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는 오는 15일 에픽세븐 계승자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10일 밤 공지했다.

당초 회사 측은 오늘(11일) 에픽세븐 방송 창작자 등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보다 포괄적인 여론을 수렴해야 한다고 판단, 이같이 계획을 변경했다고 전했다.

대다수 게임 커뮤니티가 관심을 기울일 만큼 에픽세븐 논란이 뜨거워진 가운데 스마일게이트가 직접 해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것.

에픽세븐 운영진은 "계승자 여러분들께서 보안 및 해킹 관련 내용 외에도 에픽세븐의 운영 전반에 대한 논의가 포함돼야 한다는 의견을 주셨다"며 "지금의 에픽세븐에게 필요한 것이 계승자 여러분들의 더 많은 말씀을 듣는 것이기에 많은 계승자분들을 모시고 폭넓은 주제로 말씀을 나누기 위해 에픽세븐 계승자 간담회로 변경해진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에픽세븐 홈페이지]

이처럼 논란 해소를 위해 게임사가 이용자 간담회를 마련하는 건 보기 드문 시도다. 팬들의 지적 사항을 시인하고 합당한 대응책을 제시한다면 갈등이 해소될 수 있다.

다만 불필요한 발언에 따른 잡음이 불거질 여지가 있고 진정성 없는 사과가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우려도 없지 않다. 결국 스마일게이트의 위기 대응 역량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는 얘기다.

에픽세븐은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가 서비스하고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한 수집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지난해 11월 국내를 시작으로 전 세계 시장에 출시돼 흥행에 성공했다.

그러나 최근 에픽세븐이 한 메모리 변조 프로그램에 해킹됐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이를 계기로 이용자들이 쌓인 불만을 토로하면서 논란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회사 측은 4일과 8일 두 차례에 걸쳐 사과문을 올렸으나 사태는 진정되지 않고 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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