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고3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 의혹 기간제 여교사, 절도 혐의로 피소


학부모 "아들을 시켜 집에 있던 의류와 패물 훔쳐갔다" 주장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고3 남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을 받는 인천의 한 기간제 여교사가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인천 논현경찰서는 사기 및 절도교사 혐의로 인천 모 고등학교 전 기간제 교사 A씨(30대·여)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뉴시스]

B군 학부모는 "올해 5월 말 A씨가 2∼5월 과외비로 600여만원을 받고 정작 과외는 1차례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아들을 시켜 집에 있던 의류와 패물을 훔쳐갔다"고 했다.

앞서 지난 SBS는 해당 여교사가 중학생 제자와 나눈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문자에는 '술을 사줄테니 집에 놀러오라'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편, A씨 남편도 최근 B군을 다른 혐의로 맞고소해 경찰이 따로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양측 모두 고소장이 각각 접수돼 조사 중인 사안으로 아직 범행 여부와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이 학교에 기간제 교사로 근무했던 A씨는 의혹이 불거진 직후인 5월 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이후 면직 처분됐다.

교육청 관계자는 "30대 여교사가 재취직할 수 없도록 조치를 취하고 B군에 대해서는 치료와 법률적 지원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고3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 의혹 기간제 여교사, 절도 혐의로 피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