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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특검법, 국회에 제출하라"…홍준표, 한국당에 목소리 높인 이유


"국민들은 조국을 거부했는데, 국민 청문회 운운은 가소로운 일" 주장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을 둘러싼 여러 의혹들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야당 의원들에게 게 '조국 특검법을 국회에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야당이 조국 청문회 협상이나 하는 것은 또 다시 멍청한 원내전략으로 가는 것"이라며 "조국 특검법을 만들어서 국회에 제출하고 이 특검법 관철을 위해 전 의원이 국회 농성에 들어가서 조국을 막아라"라고 주장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이영훈 기자 rok6658@inews24.com]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이영훈 기자 rok6658@inews24.com]

그러면서 "이미 국민들은 조국을 거부했는데 국민 청문회 운운은 가소로운 일"이라며 "막장 인생과 함께 이참에 막장 정권도 보내 버리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홍 전 대표는 "이번에도 미적거리다가 멍청한 원내전략으로 저들에게 당한다면 원내지도부는 이제 정치 그만 두고 집에 가라"며 "니들 믿고 더 이상 이런 야당 못 하겠다"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앞서 홍 전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조국 후보자 논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피력해왔다.

지난 25일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사태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미 국민적 신뢰를 잃었다"며 "대통령의 말이 이제 먹히지 않는 세상이 올지도 모른다"는 글을 적었다.

조 후보자의 청문회를 두고 "판이 커져 버렸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아닌 문재인 정권 청문회가 되어버렸다"고 평가했다.

홍 전 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밀리면 바로 레임덕으로 가고, 야당이 밀리면 저런 호재에도 밀어붙이지 못하는 무늬만 야당, 무기력한 야당으로 간주되어 야당도 무너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분노하고 있는데 그 분노를 해소할 방법을 찾을 생각은 하지 않고, 서로 살기 위해 이전투구(泥田鬪狗)하는 형국"이라며 "그래도 나는 야당 이겨라 하고 오늘도 외친다"고 덧붙였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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