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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생활가전 사업 웃고 TV사업 울고


TV사업, 프리미엄 제품 판매 늘었지만 가격경쟁 심화로 수익 감소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는 가전·TV사업을 담당하는 CE(Consumer Electronics)부문이 3분기 매출 10조9천300억원, 영업이익 5천5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생활가전 사업은 비스포크 냉장고, 애드워시 세탁기 등의 호조로 전년 대비 실적이 올랐다. 반면 TV 사업은 가격 경쟁 심화로 전년 대비 수익성이 하락했다.

삼성전자 8K QLED TV. [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 8K QLED TV. [출처=삼성전자]

우선 생활가전 사업은 비스포크 냉장고가 출시 이후 꾸준히 판매되면서 실적에 기여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비스포크 냉장고의 매출은 전체 국내 냉장고 매출의 65%를 차지한다. 또 건조기, 공기청정기 등 소위 '신가전' 판매도 늘면서 영업이익을 늘렸다.

삼성전자는 4분기 성수기를 맞아 지역별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건조기·에어드레서 등의 가전 판매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내년에도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이들 가전 판매를 늘리며, B2B(기업간거래) 사업도 확대해 지속 성장을 추진한다.

TV 사업은 QLED·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가격 경쟁 심화로 지난해보다는 실적이 떨어졌다.

다만 4분기는 연말 성수기, 오는 2020년은 도쿄 올림픽을 맞아 TV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삼성전자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에 4분기에는 유통업체와의 협업을 강화해 판매를 확대하고, 특히 QLED TV와 초대형 제품 판매 확대를 늘릴 계획이다. 이 같은 기조를 2020년에도 이어간다. QLED, 8K, 초대형 TV 판매 확대로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하고, 마이크로LED와 각종 라이프스타일 TV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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