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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韓에 세계 7번째 R&D 센터 개소…미래항공기술 개발 협력


한국 R&D 센터, 스마트 캐빈·항공전자·스마트공장 등 담당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사 보잉이 한국에 글로벌 R&D(연구·개발) 센터를 열고 국내기업과 미래항공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보잉은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 25층에 R&D 센터를 개소했다. 이는 유럽, 호주, 브라질, 러시아, 인도 등에 이은 해외 7번째 글로벌 R&D 센터다.

우리나라에 세워진 R&D 센터는 스마트 캐빈, 차세대 항공전자, 첨단제조·스마트공장, 자율비행, 인공지능 등 미래 항공기술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해당 분야를 다루는 보잉 글로벌 R&D 센터는 한국이 유일하다. 보잉이 한국을 미래 항공기술 분야 협력 파트너로 생각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보잉은 1일 한국에 글로벌 R&D 센터를 개소하고 국내기업과 미래항공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사진=보잉]
보잉은 1일 한국에 글로벌 R&D 센터를 개소하고 국내기업과 미래항공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사진=보잉]

이번 R&D 센터 개소는 고급 일자리 창출은 물론 기체 구조물 중심인 우리 항공산업을 최첨단 고부가가치 분야로 고도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한 미래항공 부품 개발·생산을 통해 도심형 비행체(PAV) 등 미래 신산업에 대한 선제적 기술과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과 보잉은 협력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들은 내년부터 스마트 캐빈·항공전자·첨단 제조 및 스마트공장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구체적 공동개발 과제를 착수하고, 기술포럼 개최, 협력 희망분야 교환 등을 통해 협력분야를 지속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그간 항공기 구매, 부품 공급 중심의 협력관계가 미래 항공기 개발 초기단계부터 협업하는 긴밀한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소재부품 산업 경쟁력 강화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 글로벌 수요기업과 국내 소재부품 산업간 모범적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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