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주요 기대작 출시 지연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실적은 횡보한 넷마블이 올초 출시하는 핵심 라인업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의 성과와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13일 넷마블(대표 권영식, 이승원)은 2019녀 연간 매출 2조1755억원, 영업이익 2천17억원, 당기순이익 1천587억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2조원대 매출을 이어갔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6.5%, 26.2% 하락했다.
넷마블의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 67%에 이르는 1조4천494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을 비롯해 카밤의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즈', 잼시티의 '쿠키잼',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등이 북미, 일본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낸 결과다.
4분기 매출의 경우 5천5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1% 증가한 50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 매출 장르별 비중은 RPG(39%), MMORPG(25%), 캐주얼(25%), 기타(11%) 순으로 집계됐으며 상위 매출 게임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17%), 리니지2 레볼루션(13%), 일곱개의 대죄(9%),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7%) 순으로 나타났다.
넷마블은 오는 3월 출시를 앞둔 A3 스틸얼라이브를 비롯한 다수 라인업을 올해 선보여 실적 견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29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를 시작으로 일곱개의 대죄(3월 3일), 블소 레볼루션(4월),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을 상반기 중 글로벌 시장에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이날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일곱개의 대죄의 경우 현재 글로벌 사전예약자 규모가 당초 예상을 상회했다"며 "서구권에서도 많은 사전 가입자가 유치되고 있어 기대치를 갖고 론칭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9년은 신작 출시 지연에 따라 실적 반영이 잘 이뤄지지 못했다"며 "주요 신작들이 순조롭게 개발되고 있고 기존 일곱 개의 대죄,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쿵야 캐치마인드 등은 글로벌 출시도 앞두고 있어 자사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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