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한진그룹 "주주연합은 항공경영 1도 모르는 강성부 대표와 꼭두각시"


"현 경영진이 코로나19 위기 극복할 것"…주주들에게 호소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한진그룹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 3자 주주연합에게 "파렴치한 인신공격을 당장 멈추라"면서 "항공 경영 1도 모르는 강성부 대표와 꼭두각시 경영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주주연합 측인 KCGI(강성부펀드)가 전날(23일) '국민연금 등 주요 한진칼 투자자들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한데 따른 대응 성격이다.

한진그룹은 24일 '한진칼 주주 여러분들의 현명한 선택을 호소 드립니다'라는 글을 통해 먼저 주주연합 측이 한진그룹 경영진 개개인의 실명을 언급하며 파렴치한 인신공격을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진그룹은 "조원태 회장은 본인이 맡고 있는 역할을 다 하기 위해 코로나19로 위협받는 한진그룹 경영 개선을 위해 진력을 다하고 있고 배구연맹 총재로서의 책임감에 따라 이에 걸맞은 활동도 하고 있다"면서 "또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과 하은용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한 주장도 구체적 근거가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학자인 허희영 항공대학교 교수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인신공격을 자행하고 있다"면서 "특히 현재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위)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는 허 교수에게 한진그룹과 연결지어 이해상충, 공정성을 운운하는 것은 명백히 금도를 넘는 행태다"고 비판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한진그룹]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한진그룹]

또한 주주연합 측이 제기한 정리해고 압박카드로 임직원들을 통해 우호지분 유치에 열을 올린다는 주장도 거짓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한진그룹은 "오히려 조현아 주주연합은 대규모 인적 구조조정으로 정상화의 길에 들어선 JAL(일본항공) 사례를 대한항공에 빗대어 언급하고 있다"면서 "은연 중에 구조조정을 하겠다는 의도를 밝히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그룹 측은 주주연합 각각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한진그룹은 "땅콩회항으로 한진그룹을 위기의 풍랑 속으로 몰아넣은 조현아 전 부사장, 수익 극대화를 위해 명분도 내팽개쳐버리는 전형적인 투기 세력 강성부 KCGI 대표, 업종과 상관없는 투자로 명예회장까지 요구하는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등 3자 야합세력이 한진그룹을 뒤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로 미증유의 위기상황에서 경영 안정성을 도모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현 경영진 체제에 손을 들어줄 것인지, 항공이나 물류 경험은 1도 없으면서 숫자만 나열하고 뜬구름 잡기식 실현 불가능한 아이디어만 나열하는 강성부 대표와 그의 꼭두각시 경영인 중에서 주주 여러분은 어디를 선택하시겠냐"고 반문하며 주주 여러분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린다고 호소했다.

또한 한진그룹은 "30년 이상의 풍부한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토대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는 역량을 지닌 한진그룹의 현 전문경영인을 믿어달라"면서 "주주 여러분들의 지지를 토대로 코로나19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고 기업가치를 개선해 주주 여러분들께 더욱 더 많은 것을 공유하고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황금빛 기자 gold@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한진그룹 "주주연합은 항공경영 1도 모르는 강성부 대표와 꼭두각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