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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새 네 번"…신세계百, 확진자 방문에 강남점 또 폐쇄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에 폐점 조치…연이은 휴점에 실적 타격 클 듯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유통업계에 '셧다운' 공포가 확산된 가운데, 확진자 방문에 따른 동일 점포의 네 번째 폐점 조치 사례가 나오면서 쇼핑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25일 오후 5시 조기 폐점을 결정하고 건물 전체를 일시 폐쇄했다.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신세계는 확진자 방문 확인 직후 선제적으로 조기 폐점했으며, CCTV로 확인된 동선은 물론 점포 전체 방역에 나선다. 강남점은 서초구청 감염병관리팀 등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오는 26일 정상 영업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조기 폐점 후 철저한 방역을 진행할 것"이라며 "그간 자체적으로 내부 소독을 꾸준히 해온 것과 확진자가 마스크를 지속적으로 착용했던 점을 고려해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26일부터 정상 영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세계 강남점 전경 [사진=신세계]
신세계 강남점 전경 [사진=신세계]

강남점이 확진자 방문으로 점포 문을 닫은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23일 하루 동안 식품관을 휴점했으며, 같은 달 28일에도 백화점 7층 남성·스포츠 매장에서 근무하는 협력사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백화점 전체 문을 하루 동안 닫았다. 또 이달 10일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것이 확인돼 조기 폐점 후 건물 전체를 일시 폐쇄했다.

이로 인해 신세계백화점의 피해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강남점은 지난해 기준 매출액이 2조1천억 원 수준으로, 국내 백화점 매출액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하루 동안 문을 닫게 되면 수십억 원이 넘는 매출이 줄어들게 돼 실적에 적잖은 타격을 입게 된다. 다만 신세계는 확진자 방문 확인 직후 점포를 조기 폐점한 후 대부분 다음날 곧 바로 점포 문을 여는 등 피해 줄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서울 지역에서도 확진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다른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들도 여러 번 문을 닫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지금까지도 피해액이 큰 데 앞으로 얼마나 더 타격을 입을지 걱정"이라고 밝혔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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