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금호타이어, 임원 급여 반납 등 자구책 마련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금호타이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영악화에 모든 임원이 급여를 반납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금호타이어는 4월부터 7월까지 대표이사는 월 급여의 30%, 기타임원은 20%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대진 사장을 필두로 금호타이어 전 임원진이 최근 긴급 비상경영대책 회의를 통해 내린 결정이다. 금호타이어는 경비예산을 줄이는 등 불요불급한 비용을 최대한 축소할 예정이다.

현재 코로나19 사태가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으로 확산됨에 따라 금호타이어를 포함한 글로벌 자동차업계는 추가적인 피해를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황 악화에 따라 글로벌 완성차업계가 일정 기간 셧다운(가동중단)에 들어가는 등 생산 감축을 결정하게 되면 타이어 산업을 비롯한 부품사들 역시 납품 감소로 인한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다.

이에 지난해 2분기 10분기만에 영업 흑자전환을 달성, 이후 3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해온 금호타이어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를 타개하고자 비상대책위원회와 실무 태스크포스(TF)를 만드는 등 전사적 대응체제를 구축했다. 여기에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발맞춰 무료교체대행서비스 등 발상의 전환을 통한 영업활동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금호타이어 주요 임원진은 지난 2월에도 대외 악재로 인한 단기간 과도한 주가 하락에 대응하고 이로 인한 주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자 주가방어를 위해 자사주 매입이라는 적극적인 책임경영을 실천한 바 있다.

황금빛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한국타이어 '다이나프로 AT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 한국타이어, 18년 연속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