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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막힌 免 쇼핑…롯데百, 대기 수요 공략


사상 최대 화장품 행사 펼쳐 소비 촉진 유도…"내수 회복 마중물 될 것"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 자제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면세점 화장품 구매를 위한 대기 수요가 백화점으로 몰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해외 여행 출국 시 국내 면세점 구매 품목을 분석을 해보면 화장품의 매출은 총 11조 원으로 비중이 가장 크다. 전체 면세 매출의 내국인 구성비는 20.9%로 국내 화장품 구매금액은 2조3천억 원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상황이 장기화 되면서 소비 수요 활성화의 필요성이 커졌다. 올해 3월 내국인 출국자 수는 14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9%가 감소했다. 또 올해 해외여행에 대한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은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여름 휴가까지도 해외여행을 가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면세점에서 구입하는 소비패턴에도 변화가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내수 시장에서 소비를 해야하는 화장품 구매 대기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사진=롯데백화점]
[사진=롯데백화점]

이에 롯데백화점은 면세점 화장품 대기 수요를 만족하기 위해 소비자가 면세점에서 구매하는 가격 수준의 할인을 체감할 수 있도록 3종의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전점에서 진행되는 코스메틱 페어에는 총 40개 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한다. 이번 6일간의 화장품 쇼핑 찬스는 포스트 코로나 소비 진작 차원에서 오픈 이래 최대 규모 프로모션으로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에서 롯데백화점은 10% 금액 할인(롯데백화점앱 쿠폰 다운로드 시)과 구매금액의 10%(구매 금액대별 증정)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화장품 브랜드는 5~10% 별도 상품권과 브랜드 추가 마일리지를 적립해줘 모든 혜택을 받는 경우 기존 화장품 구매 시 소비자가 얻는 혜택의 2배 수준이다.

이를 통해 롯데백화점은 그 동안 저조했던 화장품 상품군 매출이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최근 3개월 화장품 상품군 매출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으로 화장품 수요가 줄어들면서 2월 24%, 3월 37%, 4월 1~27일 22% 역신장을 기록했다.

현종혁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코로나19로 내수 기업들이 심각한 수요 절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이 안정 국면에 접어든 지금 그 동안 억눌린 생활에 대한 보상차원으로 화장품 소비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코스메틱 페어를 통해 백화점에서 소비 촉진을 유도할 것"이라며 "내수 회복의 마중물이 돼 유통업계뿐만 아니라 제조업 전반에도 활기가 살아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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