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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악취·주차장 등 지역 생활문제 해결 R&D 지원


과기정통부-행안부, 지역문제 해결사업 10개 과제 선정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지역주민과 지자체, 과학기술자가 협력해 지역의 생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리빙랩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는 ‘과학기술 활용 주민공감 지역문제 해결사업’ 10개 과제를 선정하고 27일 과기정통부-행안부-지자체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과기정통부와 행안부가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부처 협업사업으로, 문제해결이 시급한 지역현안 중에 과학기술적으로 해결이 가능한 현안을 선정해 지역주민과 지자체, 연구자가 직접 소통하면서 문제를 정의하고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 부처는 지난해 8월부터 지자체로부터 82건의 지역현안을 접수받아, 대학 및 출연연 연구자로부터 기술제안을 받아 매칭한 후, 13건에 대해 문제해결 방안을 사전 기획하고 그 중 10개를 최종 과제로 선정했다. 정부는 각 과제별로 6억원씩 총 6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교통약자 이동편의 개선을 위한 인프라 확충 및 운영 효율화 연구 (경북 군위군-계명대학교) : 고령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수요자 맞춤형 모빌리티(바우처 택시, 소형 버스 등) 확충 및 이동수단 연계 시스템 개발 등 지역 교통체계 개선

▲부패 감귤의 플라즈마 건조방식을 통한 처리 및 자원화 기술개발(제주도-국가핵융합연구소) : 고온을 발생시키는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하여 부패 감귤을 직접 건조·탄화시켜 부산물을 토양 비료로 활용

▲빗물 활용 활성화를 위한 제품 및 시스템 개발(충청남도-서울대학교) : 지역에 맞는 빗물전용 저장장치를 개발하여 정원, 텃밭, 비닐하우스 등 지역 주민이 편리하게 빗물을 활용

▲건강한 공기를 만드는 자연식물생태계 융합형 공기청정기 개발 및 구현(경기 고양시-한국생산기술연구원) : 자동차 미세먼지 저감을 위하여 미세먼지가 심각한 지역에 도시형 플랜트(식물 활용 공기정화장치)를 개발·설치

▲농업분야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을 위한 종이 트레이폿트 및 전용이식기 개발(충청남도-한국화학연구원) : 파·배추·상추 등 작물 재배에 사용하는 플라스틱 트레이포트 및 이식기 사용량을 줄이고 농작물 재배를 친환경으로 개선

▲지역자원 순환 기술 중심의 순환경제형 폐광지역 지역재생 모델 구축(강원도-상지대학교) : 산성토양 오염지역의 토양 환경개선, 식량 작물재배 토양조건 개선 등을 위해 음식물쓰레기, 가축 분뇨 등을 퇴비화 하는 자원 재활용

▲합류식 하수관거 악취저감 기술 및 관리시스템 개발(부산광역시-부산대학교) : 하수관거 내 유용미생물 투입 및 악취 제어 통합 패키지 시스템 개발(모니터링, 산소용해장치, 유용미생물 배양 등)

▲골목길 보행안전도우미(지능형 충돌 예측·예방 시스템) (서울 구로구-홍익대학교) : 사고가 많은 교차로에서 지능형 CCTV를 통하여 보행자·차량·퍼스널 모빌리티의 충돌을 예측하고 알려주는 시스템 개발

▲악취제어 통합솔루션을 적용한 가축분뇨의 악취저감 및 자원화 기술(경기 용인시-한국건설기술연구원) : 악취 분해 미생물, 기포기술 등 바이오 기술을 적용하여 축사 내 악취를 신속히 저감하고 축사를 세적하여 쾌적환경 조성

▲낮 시간 부설(빌라, 아파트 등) 주차장 공유시스템 구축(인천 미추홀구-인하대학교) : 사물인터넷, 블록체인을 활용하여 잉여 주차공간 등록, 실시간 주차 공간 모니터링 등 주차 공유시스템 개발 및 지역 확산

과기정통부와 행안부, 9개 지자체가 27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지역문제 해결 R&D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행정안전부 제공]
과기정통부와 행안부, 9개 지자체가 27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지역문제 해결 R&D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행정안전부 제공]

한편 과기정통부와 행안부는 27일 선정된 지역의 지자체와 함께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협약식 및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문제기획 리빙랩 운영 결과 및 지역별 문제해결 방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협약식에서 정병선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과학기술이 존재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우리나라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있다고 생각하고, 이를 위해 과학기술 역량을 결집하고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기술개발 과정에서부터 지역 주민과 연구자가 의사소통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사회는 대인 간 접촉이 줄어들고 사회·경제 활동이 위축되어 지역 공동체 및 지역사회의 활력이 침체되는 등 국가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과학기술과 디지털 기술이 적극적인 현장 적용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더 나아가 지역 공동체와 지역 경제를 회복시키는데 기여해야 한다며 행안부도 이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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