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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파운드리 1위 SMIC, 상하이 상장 200억위안 조달


美中갈등 심화에 자국 반도체 수요 공략…선두와 기술격차 커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중국 1위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SMIC가 홍콩에 이어 상하이 증시에 상장하며 자금을 조달하고 중국내수를 공략할 계획이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SMIC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심화, 미국정부의 자국산 반도체 중국기업 수출금지 조치에 이 반도체 시장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중국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지난해 미국상장을 철회한 SMIC는 이번에 상하이 증시에 상장해 200억위안을 조달할 예정이다.

SMIC는 지난달 중국정부로부터 22억달러의 투자를 받아 선두그룹인 TSMC, 삼성전자 등과 벌어진 기술격차를 좁히기 위한 최첨단 생산시설 구축에 투자하고 있다.

SMIC가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상하이 증시에 상장한다 [출처=TSMC]
SMIC가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상하이 증시에 상장한다 [출처=TSMC]

특히 SMIC는 화웨이가 미국정부의 수출금지 대상업체로 지정돼 TSMC와 파운드리 계약을 체결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올해 이 수요를 공략해 매출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다만 SMIC는 TSMC, 삼성전자와 기술격차가 심해 최첨단 반도체 생산공정으로 신제품을 생산할 수 없다는 제약이 있다.

SMIC의 주력제품이 40~60나노 공정으로 생산되는데 반해 경쟁사들은 7나노급으로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정부와 화웨이 등이 일감몰아 주기로 매출을 확대시켜 주고 SMIC는 이 자금을 기술에 투자해 기술력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이에 1분기에 SMIC 매출은 9억491만달러로 전년보다 35% 늘었고 영업이익도 4천734만달러로 94% 증가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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