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주호영, 국회정상화 등 현명한 결정 기대"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의 최근 회동에 대해 "큰틀에서 국회 정상화와 3차 추가안 신속 처리에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2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주호영 원내대표와 그저께(22일) 밤에 통화도 했고, 어제 만나서 장시간 허심탄회하게 대화도 나눴다"며 "주 원내대표가 오늘 오후 입장을 발표한다고 한다. 국민을 위해 현명한 결정을 내려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6월 국회에서 3차 추경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며 "3차 추경은 코로나19로 생존의 위협을 받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소·중견기업의 버티기 기반을 강화해 국민 일자리를 지키고 취약계층의 생활을 안정화하는 특별 추경"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3차 추경을 6월 국회에서 통과시켜 7월부터 집행해야 경제 효과가 살아난다"며 "통합당이 시간끌기, 발목잡기 할 대상이 아니다. 3차 추경의 신속한 처리는 국민의 명령이고 국민과의 약속"이라고 덧붙였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3차 추경이 제때 통과될 수 있게 모든 당력을 집중해 책임여당의 역할을 완수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관행과 발목잡기에 굴복해 과거의 낡은 정치로 후퇴하지 않을 것이다. 어떤 진통과 희생이 따르더라도 '일하는 국회'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김태년 원내대표는 강원도 한 사찰에서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나 5시간가량 원구성 협상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15일 사퇴 의사를 표명한 이후 칩거 중인 주 원내대표는 24일 오후 국회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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