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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망 넓히는 재고면세품…시내免 판매도 허용


매장 내 공용공간서 10월까지 판매 가능…롯데百 2차 오프라인 판매 시너지 예상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판매하는 곳마다 '구매 대란'을 불러일으킨 재고면세품을 시내면세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면세업계를 지원하자는 취지에 따라 시내 면세점 내 일부 공용 면적에서 재고면세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앞서 정부는 오는 10월 29일까지 '6개월 이상 장기 재고면세품'을 수입통관절차를 거쳐 내수용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한 바 있다. 이에 현재까지 롯데, 신라, 신세계, 동화 등 주요 면세점 업체들이 온·오프라인에서 재고면세품을 판매했으며 행사를 진행할 때마다 서버 마비 등 '대란' 움직임이 일어날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시내면세점에서 재고면세품이 판매되는 것이 허용됨에 따라 '오픈 런'이 벌어질지 주목받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시내면세점에서 재고면세품이 판매되는 것이 허용됨에 따라 '오픈 런'이 벌어질지 주목받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서울본부세관은 면세점 매장 공간 중 고객라운지, 휴게공간, 안내데스크 등 면세품 판매와 연관이 없는 공용면적에 한해 보세구역 지정을 해제해 재고면세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재고면세품 판매는 일단 서울에서만 허용되며 타 본부세관은 서울세관의 시행 경과를 본 후 추후 시행을 검토할 예정이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면세점 내 재고면세품 판매를 엄격하게 관리·감독할 것"이라며 "이번 판매가 면세업계의 분위기를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업계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 롯데백화점의 2차 오프라인 재고면세품 판매와 맞물려 또 한 번의 '오픈 런'이 벌어질 지 주목하고 있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6일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기흥점 등에서 재고면세품을 오프라인 판매해 높은 관심을 얻은 바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판매를 위해 면세점 상품 50억 원 어치를 추가 직매입했으며 행사 진행 점포는 롯데백화점 미아점·평촌점·분당점·일산점·전주점·동래점과 프리미엄 아울렛 이천점 등 총 7개로 결정했다.

이번 행사 상품은 총 13개 브랜드의 핸드백, 구두 등 잡화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행사에서 남은 상품들도 이번에 함께 판매된다. 다만 교환 및 반품은 행사 기간 동안만 가능하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2차 명품 대전도 1차와 마찬가지로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순차적으로 고객을 입장시킬 방침이다. 또 점포별로 일평균 600~700명만을 입장시킬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1차 행사에서 점당 평균 10억 원의 재고면세품 물량을 판매했고 점포별 입고 상품 85%가 소진될 만큼 높은 인기를 끌었다"며 "고객들의 추가 진행에 대한 문의가 계속돼 이번에 또 판매를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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