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덕에 온라인 렌탈 서비스 뜬다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합리적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온라인 렌탈 서비스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27일 이베이코리아가 지난 상반기 렌탈 상품 거래액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56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 세대의 거래액 신장률은 743%로 전체 성장률을 견인했다. 구매를 통한 소유보다 제품을 통한 경험에 더 큰 가치를 두는 2030세대의 특징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기존 렌탈 서비스를 적극 이용하던 4050 세대 소비자 역시 415%의 거래액 신장세를 보였다.

가장 좋은 반응을 얻은 렌탈 상품은 가사노동 부담을 줄여주는 가전제품이었다. 식기세척기는 절대 수요는 적지만 렌탈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르며 전년 대비 1천180%의 거래액 증가율을 보였다. 이 외에도 음식물처리기, 공기청정기, 의류건조기, 전기레인지 등 계절·주방·생활가전 모두 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존 렌탈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던 정수기의 거래액도 320% 늘었다. 또 온라인에서의 구매가 익숙하지 않았던 장기렌트카도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트렌드의 수혜를 입어 580%의 거래액 증가를 기록했다.

이에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을 통해 '렌탈 최고의 혜택' 기획전을 진행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옥션에서는 '렌탈의 시대가 옥션' 기획전을 상시 오픈해 렌탈 서비스 스테디셀러 제품들을 소개할 방침이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목돈을 들이지 않고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렌탈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상담 신청에서 계약까지 언택트로 빠르게 진행할 수 있고 전용관만의 혜택을 풍성하게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온라인 렌탈 서비스의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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