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KT가 AT&T, 보다폰 등 글로벌 통신·제조사에 5세대 통신(5G) 사업 경험을 공유하고 디지털 혁신 방향성을 제시했다.
KT(대표 구현모)는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차세대 모바일 네트워크 연합(NGMN)에서 발간한 '5G 백서 2.0'에 참여하고,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의 5G 활용 노하우와 비전을 공유했다고 4일 발표했다.
NGMN은 2006년 글로벌 이동통신사들의 주도로 설립된 이동통신 국제 표준화 단체다. KT, AT&T, 보다폰 등 글로벌 통신사와 에릭슨 등 제조사들이 참여해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부터 서비스, 플랫폼, 단말 기술 도입과 향후 전략까지 논의하는 협의체다.
지난달 27일 NGMN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5G 백서 2.0는 5G 상용화 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5G를 접목하기 위한 글로벌 사업 사례와 방안이 소개됐다. 또 가상화, 클라우드, 에지 컴퓨팅(Edge Computing) 등 기술 정의와 도입 이점을 비롯해 주파수 운영, 5G 생태계 촉진을 위한 제언 등 내용이 담겼다.
5G 백서 2.0 발간에는 AT&T, BT, 차이나 모바일, NTT 도코모, 오렌지, 모다폰 등이 참여했고 국내에서는 KT가 유일하게 참여했다. KT는 제조,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5G를 적용한 경험을 토대로 5G B2B 사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KT는 2015년 NGMN의 이사회 회원사로 선정된 후 5G 백서 발간과 5G 서비스 주요 요구사항을 국제 표준화 단체에 전달하기 위한 '5G 워크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또 2016년 독일 프랑푸르트에서 열린 NGMN IC&E(Industry Conference & Exhibition)에서 기조 연설을 통해 5G 기술 노하우와 추진 계획을 공유하며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이용규 KT 5G플랫폼개발본부장 상무는 "이번 백서 발간 참여를 통해 KT의 5G 기술 및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 노하우를 전세계에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헬스케어, 모빌리티,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5G와 AI,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통합한 IT 역량을 활용해 디지털 혁신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리 기자 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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