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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타임스퀘어점 100일…2030 놀이터 됐다


2030 고객 유입…100일간 전년 대비 15% 성장

[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리뉴얼 오픈 100일을 맞은 신세계 타임스퀘어점이 서남부 상권의 대표 백화점으로 도약했다.

올 6월 말 타임스퀘어점으로 점포명을 바꾼 후 100일간 코로나19 속에서도 지난해보다 15.0% 매출이 늘어났다.

무엇보다 잠재적 VIP인 2030 고객들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지난 100일간 2030 고객 비중은 전년 대비 12.2%P 늘어났으며 매출 신장률도 48.3%라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신세계 타임스퀘어점]
[신세계 타임스퀘어점]

28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전 점을 통틀어 젊은 고객의 비중이 가장 높은 타임스퀘어점은 2030이 주 연령층인 VIP ‘레드’ 등급 고객의 비중도 가장 높다.

이러한 추세라면 내년도 타임스퀘어점의 VIP 레드 등급 고객은 2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단계별로 전체 리뉴얼을 진행했다. 상권에서 볼 수 없던 인기 맛집과 유명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킨 대대적인 변화로 이목을 끌었다.

틀을 깨는 혁신적인 시도에 고객들은 열광했다. 특히 건물 한 동 전체를 90여개의 생활 브랜드로 채운 리빙관은 파격적 시도로 업계의 주목을 한 눈에 받았다.

다이슨 에어랩, 삼성 모바일 체험존, 리빙 편집숍 아르키펠라고 등 요즘 핫한 디지털 및 생활 편집숍을 소개하며 올 1월부터 8월까지 리빙관 매출은 전년보다 39.3% 신장했다.

2030 젊은 층은 생활 장르에서도 전년보다 49.0% 매출이 신장하는 등 리빙관 실적을 깜짝 견인하기도 했다. 한 층 전체를 스트리트 패션 편집숍으로 단장한 영패션 전문관도 전년 대비 10.8% 신장하며 MZ세대가 즐겨 찾는 명소임을 입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패션 업계의 역성장 속 2030 고객 수는 31.1% 늘어나는 등 침체된 패션 시장의 성장을 이끈 것이다.

서남부를 포괄하는 점포명 변경도 상권을 대표하는 이미지를 만드는 데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앞서 신세계는 서울 서부상권을 넘어 수도권을 포함한 서남부 랜드마크 백화점으로 자리하기 위해 지난 1984년부터 사용한 '영등포점'을 '신세계 타임스퀘어점'으로 변경했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장 상무는 "10년 만의 전체 리뉴얼을 성공적으로 마친 타임스퀘어점이 미래 고객인 MZ세대들의 좋은 반응 속에 성장하고 있다"며 "상권이 광역화되고 소비력 있는 고객들이 늘어난 만큼 차별화된 매장 구성을 통해 서남부 랜드마크로 굳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춘 기자 stayki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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