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이태원 참사 현장에 최초로 출동했던 소방관이 도착 당시 경찰을 2명밖에 보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유해진 용산소방서 현장대응단 팀원은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해 당시 상황을 전했다.

유 팀원은 '도착 당시 경찰도 활동했다는 말들이 있는데 28차례나 지원 요청을 한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현장에 도착한 경찰들이 많지 않았다. 도착했을 때 2명 정도 봤다"고 답했다.
이어 "현장 통제도 한참 동안 이뤄지지 않았다"며 현장 통제 실패가 구조 작업에 지장을 줬다는 판단에 동의했다.
![이태원 압사 참사를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수사본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들이 지난해 10월3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참사 현장을 합동감식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0ab02c448fdbe.jpg)
또 "너무나 외로웠다"며 "소방관들이 거기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없었다. 구조한 사람들을 놓을 장소조차 마련되지 않을 정도로 인파 통제가 되지 않았다"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저를 포함한 소방관들 모두 죽을 힘을 다해 최선을 다했지만 참담한 결과에 유가족들께 너무 죄송하다"며 "하지만 현장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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