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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당시 용산구 당직자, '尹대통령 비판' 전단 제거 작업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이태원 참사 발생 당시 용산구청 당직자 2명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판 전단을 제거하는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따르면 참사가 발생한 지난해 10월29일 오후 9시께부터 10시40분께까지 용산구청 당직실 근무자 2명이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인근에 부착된 윤 대통령 비판 전단을 제거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시간은 오후 10시15분께다.

이정민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부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이태원참사 국정조사 기간 연장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정민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부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이태원참사 국정조사 기간 연장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날 용산경찰서로부터 '대통령이 출근길에 전단을 볼 수도 있으니 제거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용산구 당직실은 같은 날 이태원에 몰린 인파로 인한 민원이 속출해 이 요청을 거절했다. 그러나 구청 비서실장이 재차 같은 요청을 하자 당직실 직원 2명이 전단 제거 작업에 투입됐다.

이후 용산구청은 당일 오후 10시53분께 최초 사고 상황을 접수한 뒤 전단 제거에 투입되지 않은 근무자 2명을 이태원 현장으로 보냈다. 나머지 근무자 1명은 당직실에 잔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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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단 제거 작업을 마치고 복귀하던 직원 2명은 오후 11시가 넘어 이태원 상황을 듣고 현장으로 향했지만 문의가 폭주한 당직실 업무 지원을 위해 다시 구청으로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사 당일 용산구청 당직 일지에는 민원 접수 및 처리 내용은 존재하나 '전단 제거 작업'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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