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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李 기각' 거리두고 추석 민생에 '올인'


대통령실 관계자 "이번 사안 별도 입장 없어"
수사·재판 사안에 별도 코멘트 자제 분위기
尹, 원폭 피해자 초청 등 연휴에도 일정 '빡빡'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대통령실은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기각에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수사와 재판이라는 사법적 성격의 현안에 최대한 거리를 두고 내일부터 6일간 이어지는 긴 추석 연휴 기간 민생 챙기기에 '올인'하겠다는 분위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특별히 여기(이 대표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는 기존 입장과 변함없다"며 공식 반응을 자제했다. 대통령실은 앞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국회 가결 상황에 대해서도 수사 사안이자 재판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대표 단식이 13일째에 접어들었던 지난 12일에도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가급적 언급하지 않는 게 바람직할 수도 있다"며 직접 언급을 삼갔다.

대통령실은 거리두기를 하고 있지만, 대통령의 '정적 제거'를 위한 표적 수사라는 야당의 정치적 공격이 거세지고 있다. 민주당은 법원의 이번 결정이 야당 탄압과 정적 제거에 혈안이 된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에 경종을 울린 것이라 평가했다. 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 표적수사와 무리한 구속 시도에 대해 사과하고 이번 수사를 사실상 지휘한 한동훈 장관을 즉각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야당의 정치적 공세에 분명한 선을 긋는 대신 추석 연휴 기간 민생 챙기기에 부심하는 모습이다. 수석비서관들에게도 추석 경기와 물가를 잘 챙길 것을 거듭 당부했다고 한다. 앞서 지난 24일 김건희 여사와 함께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운영된 팔도장터를 깜짝 방문해 전국 추석 성수품을 골고루 구입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시민, 군장병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추석연휴 행사를 추진 중이다. 윤 대통령이 지난 5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일본 히로시마에서 만나 초청한 한국인 원폭 피해자 40명도 오는 28일부터 10월3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추석 명절에도 군인, 경찰, 소방관 등 현장에서 여전히 일하는 분들이 있고 대한민국은 돌아간다"며 이같은 일정을 최종 조율중에 있다고 귀띔했다. 대통령실은 조만간 구체적인 일정을 최종 확정해 공지할 예정이다.

inews24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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