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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각국 예약 구매 1위 다퉈…K-콘솔 게임 나가신다


각국 PS 스토어 1위 기록…아마존 베스트셀러 게임 순위서도 정상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가 주요 국가별 예약 구매 최상위권에 오르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P의 거짓'에 이어 세계 시장에서 통할 또 하나의 K-콘솔 게임의 등장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대표 김형태)이 개발 중인 스텔라 블레이드가 한국을 비롯한 주요 각국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예약 구매(Pre-orders) 1·2위를 다투고 있다.

미국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예약 구매 2위에 오른 '스텔라 블레이드'. [사진=PS 스토어]
미국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예약 구매 2위에 오른 '스텔라 블레이드'. [사진=PS 스토어]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스텔라 블레이드'. [사진=아마존]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스텔라 블레이드'. [사진=아마존]

이 게임은 지난 1일 기준 한국과 대만에서는 1위에 올랐고 미국과 영국은 2위, 일본에서는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약 구매 순위에서 스텔라 블레이드가 어깨를 나란히 한 게임으로는 '엘든링: 섀도우 오브 어드트리', '파이널판타지14: 던트레일', '씨 오브 시브즈' 등 유명 글로벌 IP들이 자리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 사이트인 아마존의 플레이스테이션5(PS5) 베스트셀러 게임 차트에서 '헬다이버즈2(2위)', '페르소나3 리로드(3위)', '파이널 판타지7 리버스(4위)' 등을 누르고 차트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게임 팬들의 관심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지구에 등장한 인류의 적 '네이티브'를 물리치기 위해 지구 밖 콜로니에서 내려온 전사 '이브'의 여정을 담은 액션 게임이다. 오는 4월 26일 PS5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3월초 데모 버전이 북미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약 30분가량 유출됐는데, 당시 잠깐이나마 스텔라 블레이드를 접한 해외 게이머들이 호평하면서 기대감이 앞서 조성된 바 있다. 이어 지난달 29일 정식으로 공개된 데모 버전을 플레이한 국내외 게이머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게임업계는 시프트업이 서브컬쳐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에 이어 스텔라 블레이드로 성과를 낼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앞서 선보인 승리의 여신: 니케의 경우 텐센트의 퍼블리싱 브랜드인 레벨인피니트를 통해 2022년 11월 글로벌 출시돼 한국을 비롯한 북미와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매출 최상위권에 오른 바 있다.

특히 스텔라 블레이드는 시프트업이 처음 도전하는 PS5 기반 콘솔 게임으로, 지난해 글로벌 게임 시장을 휩쓴 네오위즈의 P의 거짓에 이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K-콘솔 게임의 바통을 이어받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 상태다.

글로벌 기대작으로 부상한 '스텔라 블레이드'. [사진=시프트업]
글로벌 기대작으로 부상한 '스텔라 블레이드'. [사진=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의 성적은 상장을 추진 중인 시프트업의 기업가치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시프트업은 지난달 5일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며 상장 절차에 착수했다. 승인 결과에 따라 이르면 연내 상장 절차를 마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회사는 2022년 상반기 기업가치 1조원 평가를 받으며 '유니콘' 기업에 등극한 바 있다.

한편 시프트업이 지난 1일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685억원, 영업이익 1110억원, 당기순이익 106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55.3%, 영업이익은 509.8% 급등했으며 영업이익률은 65.87%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022년 71억원 손실에서 지난해 흑자로 전환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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