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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LCD가격 역대첫 200달러 '붕괴'


12월 TV용 LCD 가격 5~10% 추가하락

수익성이 높은 TV용 액정표시장치(LCD) 가격이 상대적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12월 초 TV용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81㎝(32인치) LCD 가격이 185달러로 지난달 말 대비 9.8% 떨어졌다고 5일 밝혔다. 81㎝ LCD 가격이 200달러 미만으로 떨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디스플레이서치 조사 기준에 따른 것으로, 시장에서 팔리는 표준화질(SD)급 32㎝ LCD 중에선 이보다 더 가격이 낮은 제품들도 눈에 띄고 있다.

이달 초 117㎝(46인치) 풀HD LCD 가격도 545달러로 전월 말 대비 4.4% 하락했다. 66㎝(26인치) TV용 LCD 가격 역시 135달러에 그치며 10%의 하락률을 보였다.

지난 달부터 이미 재료값 이하 수준까지 급락한 모니터·노트북용 LCD 가격의 하락도 이어졌다. 모니터용 주요제품 48㎝(19인치) 와이드 LCD 가격은 63달러로 6%, 노트북용 39㎝(15.4인치) LCD 가격은 55달러로 5.2%가 각각 떨어졌다.

최근 LCD 가격이 제조원가 이하로 떨어진 가운데, 그동안 모니터·노트북용에 비해 하락이 덜했던 TV용 제품의 가격이 더 큰 폭으로 떨어지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밖에 경기침체와 함께 저가형 제품으로 수요가 높은 미니노트북(넷북)용 LCD 가격도 23㎝(8.9인치)가 32달러, 25㎝(10인치)급은 42달러로 전월 말 대비 13~16%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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