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돌아보면 잘한 점도 있고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당초 경영 목표에서 근소하게 모자란 감이 있지만 이만하면 목표에서 크게 어긋나진 않은 것 같습니다."
한 해를 돌아본 김남철 예당온라인 대표의 소감이다. 지난해 633억4천만원, 영업익 160억원을 기록한 예당온라인은 올해 매출 810억~830억원, 영업익 230억원 가량을 달성할 것으로 점쳐진다. 당초 목표였던 매출 854억원, 영업이익 278억원에 근소하게 모자라는 수치다.
큰 흐름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해외시장에서의 매출이 전체의 50%를 상회, 불황에 '수출탑'을 쌓아가는 대표적인 게임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한 해 였다.


좋은 실적을 거뒀지만 목표를 다소 밑돈 것은 기대했던 자체 개발작 '프리스톤테일2'가 다소 부진했기 때문인 것 같다.
"'프리스톤테일2'는 월 12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대했으나 4억~5억원에 그쳐 아쉬움이 남는다. 서비스 초반 해킹 문제가 있어 어려움을 겪었다. 99년에 '프리스톤테일2'를 서비스하며 경험이 있었으나 그동안 환경이 많이 변했고 따라가지 못한 점이 있는 것 같다. 올해 서비스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은 것 같다.
당시 문제가 생겼을 때 구축한 보안솔루션이 이제 체계화되어 돌아가게 돼 앞으로는 동일한 문제를 겪지 않을 자신이 있다. '프리스톤테일2'는 실패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매출 다각화에 일정 부분 기여를 했고 향후 예정된 해외 시장의 성장가능성도 주목할 만 하다."

해외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거둬 '프리스톤테일2'의 아쉬움을 상당 부분 극복한 것 같다.

"'오디션'외의 여러 타이틀로 매출을 다각화하는 것 외에도 해외 시장 비중을 더욱 높이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해외 비중을 60%까지 끌어올렸으니 그부분은 성공을 거둔 것 같다."

올 한해 예당온라인이 계속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봐도 좋을지. 최근 2년간 보여줬던 현격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은 쉽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오디션'외에 '오디션2'가 가세한다. 아마도 2월 중 첫 베타 테스트를 시작하니 하반기 중에는 상용 라인업에 들어가지 않겠는가. '오디션'도 기타 연주 모드를 추가해 새로운 재미를 줄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 선보일 '패 온라인'외에 '프리스톤테일3'가 새롭게 라인업에 가세한다. '프리스톤테일3'는 전작 '프리스톤테일2'의 리소스를 상당 부분 활용할 예정이다.
때문에 개발기한을 상당 부분 단축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2009년 3분기 중 공개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전작인 '프리스톤테일2'가 커뮤니티, 사냥에 치중하는 전통적인 한국형 MMORPG 였다면 '프리스톤테일3'는 퀘스트 위주의 게임일 것이다.
'패 온라인'은 다소 호흡을 길게 가져가고 있다. 이제 알파 테스트를 마친 상태며 공개서비스를 기준으로 하면 절반 정도 완성된 상태다. 공개서비스 오픈 때 퀘스트가 2~3천개, 총 1만3천개의 퀘스트가 제공될 예정이다. 퀘스트를 다 깨는데만 해도 3년은 걸릴 것이다."

'에이스 온라인' 외에 아직 외부게임 배급작이 등장하지 않고 있다.

"2009년 중 신규 배급작을 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마도 단순 배급이 아니라 해당 개발사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형태의 '밀접한' 공조 모델을 취할 가능성이 크다."

회사 매각 여부가 괸심이 되고 있다.

"관련해 논의가 일부 진행되고 있으나 어떻게 결말 지어질지 예측하긴 어렵다. 회사를 반드시 매각하겠다는 의사결정이 내려진 상태는 아니다. 좀 더 시간이 오래 걸릴 일이다."

내년 경영 목표를 말해달라.

"매출 1천억원 돌파가 1차 목표다. 영업익도 올해보다 20% 이상 신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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