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지지율 안떨어져" 강변

여의도연구소 31일 여론조사 결과 공개…되려 '자충수' 지적도


한나라당은 1일 민주당이 여론조사 지지율에 앞섰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아직은 앞서고 있다"며 적극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당내 여론조사기관인 '여의도연구소(이하 여연)'의 조사결과에서조차 오차 범위를 간신히 넘어선 근소한 차이만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사실상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급속히 떨어지고 있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 준 격이 됐다.

한나라당이 자신들에게 결코 유리하지 않은 내용을 보여주면서까지 당 지지율이 앞서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을 비춰봤을 때, 당 지도부가 최근 여론 추이에 얼마나 당황했는지를 여실히 증명해주는 것으로 보인다.

윤상현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특별히 당 지지율 역전과 관련한 언론 보도를 언급하면서 "여의도연구소의 지난 5월31일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26.4%, 민주당이 25.8%, 자유선진당·민주노동당 5.3%, 창조한국당 2.1% 지지정당 없음 35.1%로 나왔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이어 "여연의 여론조사는 지난 5월31일 오후6시부터 10시까지 전국의 성인남녀 4천236명을 대상으로 ARS전화조사를 한 것으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1.51%오차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나마도 지난 4.29 부평을 재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참패했음에도 수도권 지지율이 한나라당이 민주당보다 높게 나온 점 등은 다소 납득하기 힘든 수치다.

다음은 여연이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정당지지도: 연령별 (단위:%, 한나라당, 민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지지정당 없음 순)

▲20대: 21.6/ 27.6/ 3.5/ 4.7/ 2.4/ 40.2 ▲30대: 18.0/ 30.7/ 3.4/ 8.0/ 1.9/ 37.9 ▲40대 22.0/ 27.5/ 5.8/ 6.8/ 3.3/ 34.6 ▲50대: 33.7/ 21.6/ 7.0/ 2.1/ 0.8/ 28.0 ▲60대 이상: 42.6/ 18.9/ 7.6/ 2.1/ 0.8/ 28.0

◆정당지지도: 권역별 (단위:%, 한나라당, 민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지지정당 없음 순)

▲서울: 31.7/25.2/ 3.9/ 3.8/ 1.4/ 33.9 ▲인천경기: 26.2/ 24.2/ 5.5/ 4.9/ 2.8/ 36/1 ▲충청권: 19.5/ 28.9/ 13.1/ 4.5/ 2.9/ 31.1 ▲부산경남: 30.3/ 15.4/ 5.2/ 7.2/ 1.1/ 40.8 ▲대구경북: 40.0/ 12.6/ 3.2/ 5.2/ 1.5/ 37.6 ▲호남권: 5.3/ 57.1/ 2.1/ 7.0/ 2.8/ 25.7 ▲강원제주: 20.8/ 26.1/ 5.7/ 6.9/ 2.2/ 38.3

한편 여론조사기관인 윈저코리아컨설팅이 지난 5월3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이 27.3%로 20.8%를 기록한 한나라당을 6.5%포인트라는 큰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박정일기자 co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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