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이 미국 테러 '특수'를 톡톡히 보고 있다.
디지털 영상보안솔루션(DVR) 전문업체인 3R(대표 장성익 www.3r.co.kr)은
미 테러사건이 일어난 11일 새벽(한국 시각)부터 전사적으로 24시간 풀 가동
체제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이유는, 미국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동시다발 테러 사건으로 인해 시카
고, JFK 등 대규모 공항과 군사보안시설, 공공기관 등에 집중 설치돼 있는
DVR에 대한 현지 보안 관계자들의 점검 및 업그레이드, 신규 주문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특히, 뉴저지에 위치한 3R의 미국 현지법인 '3R 테크놀러지'도 미국 전지역
에 걸쳐 확보된 해외 대리점으로부터 DVR 판매 및 업그레이드 문의가 쇄
도, 비상체제에 돌입한 상황이다.
디지털레코더비디오인 DVR은 대형 건물이나 공항 등 보안체계 구축이 필수
적인 장소에 설치돼 출입자를 감시하는 보안장비.
3R이 생산하는 DVR은 카메라에서 촬영한 영상을 디지털 신호로 변환, 녹화
테이프 없이 하드디스크에 바로 저장한다. 또, 최대 16개의 카메라 영상을
한 모니터에서 분할해 볼 수 있고 영상의 확대와 축소가 가능, 문제되는 영
상을 빠르게 검색해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3R은 현재 추가 주문으로 인한 물량부족으로 본사의 인천 생산공장을 특수
가동시키고 매일 각 팀의 전략회의를 통해 영업, 생산, 연구소, A/S 등 주요
부서의 능력을 최대화 할 예정이다.
뉴저지 현지법인 3R 테크놀러지의 이완혁 사장은 "미국은 현재 아수라장이
다. 이런 상황에서 기회를 얻게 돼 유감이지만, 보안 분야의 관심 집중은 당
연한 것"이라며 "DVR의 성장을 증폭시킬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
다.
한편, 3R은 북미지역 이외에 중국과 일본, 아시아의 법인과 대리점의 제품
요청도 이어지고 있어 올해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진호기자 jhj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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