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적자 탈출 실패

안드로이드폰 200만대 판매 '주목', 1분기 6종 확대


모토로라의 '안드로이드폰'이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모토로라는 휴대폰 사업에서 여전히 적자를 기록했다. 4분기 판매량은 1천200만대로 계속 하락추세를 보였고 매출은 22% 감소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폰'은 총 200만대를 판매하며 시장에서 의미있는 숫자를 기록했다. 모토로라는 1분기 '안드로이드폰'을 총 6종으로 확대하며 총력전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모토로라는 28일(현지시간)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 57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연간 매출은 220억 달러, 영업손실이 1억4천800만 달러로 적자 탈출에는 실패했다.

◆'안드로이드폰' 올인 전략 먹혔다…올해 총 20종 출시

모토로라 공동 최고경영자(CEO) 그렉 브라운은 "지난해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과를 냈다"며 "시장이 다시 성장하며 핵심 글로벌 시장에 대한 우리의 투자가 경쟁력 있는 비용구조와 더불어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대폰 사업을 맡고 있는 공동 CEO 산제이 자는 "첫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대한 반응이 매우 좋다"며 "올해 최소 20개의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모토블러' 서비스를 발전시켜 휴대폰 포트폴리오를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격적인 제품 및 브랜드 전략과 운영 효율성 증대를 통해 휴대폰 사업부문의 재무 성과를 더욱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해 4분기 모토로라 휴대폰 사업부문의 매출은 1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영업 손실은 1억3천2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5억9천500만 달러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11억 달러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2008년 22억 달러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 4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1천 200만대로 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3.7%로 추정된다.

모토로라는 '안드로이드폰'에 올인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전 세계 20개국에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했으며 총 200만대를 판매했다.

최근 선보인 뒤로 접히는 독특한 디자인을 가진 '백플립'과 한국 시장에 '모토로이'를 선보이며 '안드로이드폰'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인프라 사업 이익 큰 폭 감소…경기침체 직격탄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부문은 매출 20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억6천8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4억6천600만 달러 대비 감소했다.

홈&네트워크 모빌리티 사업부문은 매출 20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9천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억5천700만 달러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모토로라는 휴대폰 사업에서 '안드로이드폰'의 인기에 힘입어 적자폭을 크게 줄였지만 인프라 사업인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사업부문에서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아 매출과 이익이 모두 줄어들었다.

한편 모토로라는 오는 1분기에도 적자 탈출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적자폭은 크게 줄일 전망이다. 모토로라는 1분기 주당 0.01달러~0.03 달러의 손실을 전망했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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