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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CDMA 휴대폰 합자법인 비준 획득...중국 사업 본격화


 

중국 CDMA 휴대폰 사업이 가속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주요 휴대폰 업체가 중국 업체와 공동으로 설립한 합자법인이 잇따라 중국 정부로부터 비준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생산, 판매 경쟁에 돌입하게 된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우려를 씻고 중국내에서 '애니콜'과 'LG' 등 독자 브랜드로 사업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삼성전자는 '애니콜'과 'SAMSUNG' 브랜드를 쓰기로 중국 협력회사 및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고 LG전자도 긍정적으로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과 LG는 중국 CDMA 휴대폰 시장에서 자기 이름으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사업을 펼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중국 합자법인이 최근 중국 정부로부터 CDMA 휴대폰 공장 생산 비준을 정식으로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중국 CDMA 휴대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게 됐다.

또 LG전자도 중국 차이나유니콤과 최근 CDMA 휴대폰 1천대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중국 합자법인이 다음주 중 정식 비준을 받는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중국 국가계획위원회가 CDMA 단말기 제조업체들에게 순차적으로 CDMA 단말기 생산을 합자법인 비준을 허가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올해 중국 정부로부터 CDMA 휴대폰 비준 선정업체 중 제1순위로 비준을 획득해, CDMA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

삼성전자와 커지엔(科健)이 합작한 CDMA 휴대폰 생산공장은 년간 100만대의 CDMA 휴대폰을 생산, 중국 내수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생산모델은 플립타입과 듀얼폴더 타입이다.

듀얼 폴더(모델명: SCH-A399)는 16화음 멜로디는 물론 대형 LCD 채용을 통해 사용 편이성을 제공하며 메탈릭 디자인으로 외형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또한 CDMA 서비스 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의 마케팅 전략과 일치하는 중고급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월 상하이벨과의 CDMA 시스템 공장이 정식으로 영업허가를 취득해 중국 CDMA 시스템 공략에 이어, 이번 CDMA 휴대폰 공장이 생산 비준을 획득함에 따라 중국 CDMA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애니콜 브랜드로 중국 CDMA 시장에 진출하며 중국에서의 "애니콜" 고급 브랜드 명성을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중국 천진공장에서 지난 7월부터 GSM 휴대폰을 생산했으며 11월부터는 상해에서 CDMA 기지국 제어기, 기지국 등 CDMA 시스템을 생산한 데 이어 내년 1월부터는 심천에서 CDMA 휴대폰을 생산하게됐다.

LG전자는 중국 정부로부터 CDMA 단말기 생산 합자 비준을 얻음과 동시 현재 산뚱성 연태개발구에서 운영중인 R&D 센터 ‘랑차오LG모바일연구센터’를 휴대폰 생산 법인으로 편입, 월 10만대 이상 규모로 CDMA휴대폰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또 향후 중국 CDMA휴대폰 시장에 ‘LG’ 단일 브랜드로 CDMA휴대폰을 판매할 계획이며 중국 시장을 겨냥, 폴더형 및 듀얼폴더형 등 3~4개의 CDMA휴대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균성기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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