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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텔레토비, '심의' 칼날 맞나…여당 의원 "선정적"


홍지만 의원 "욕설난무, 유료방송 심의 강화해야"

[강현주기자] 케이블TV 채널의 19금 프로그램 'SNL코리아'의 정치풍자 코미디 '여의도 텔레토비'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생겼다.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가 방통위를 상대로 국회에서 실시한 확인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홍지만 의원이 '여의도 텔레토비'가 욕설이 심하고 특정후보를 비하한다고 지적했다.

'여의도 텔레토비'는 tvN의 'SNL코리아' 내 한 코너로 대선후보들을 풍자한 정치 코미디다.

여야 주요 인사 및 대통령 등 화제의 정치인들을 텔레토비 캐릭터를 통해 풍자했다. 보라돌이, 뚜비, 나나, 뽀를 각각 구라돌이(통합진보당), 엠비(청와대), 화나(민주통합당) 또(새누리당)으로 비유했다.

홍지만 의원은 "대선후보들로 분한 출연자들이 심한 욕설을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는 것은 지나치다"며 "이와같이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욕설, 선정성, 폭력성 등 자극적 내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이 이날 국감에 출석한 박만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의견을 묻자 박 위원장은 "심의강화를 제가 결정하는 것은 아니며 상정만 할 수 있다"며 이 프로그램의 심의대상 상정을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은 "이 프로그램은 19금인데다가 표현의 자유와 풍자는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준다는 면에서 존중돼야한다"고 말했다.

한선교 문방위원장은 "(홍의원 발언이)문방위 전체의 뜻은 아니다"라고 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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