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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설리반 전 월드컴 CFO '무죄' 주장


 

스콧 설리반 전 월드컴 CFO가 무죄를 주장했다고 블룸버그가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지난 주 기소 배심의 기소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스콧 설리번 전 CFO는 이날 '수십억 달러의 비용을 은폐함으로써 실제보다 수익을 높게 기재한 혐의'를 부인했다.

월드컴의 회계담당 전 이사인 버포드 예이츠 역시 분식회계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예이츠는 지난 주 설리반과 함께 기소됐다.

연방검찰은 스콧 설리번이 2000년 10월부터 지난 4월까지 분식회계를 통해 50억 달러 가량의 순이익을 부풀려 분식회계를 조장한 혐의를 두고 있다.

월드컴은 지난 1999년 이래 72억 달러 가량의 매출을 잘못 계상한 사실을 시인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설리반과 예이츠는 마이어스, 노맨드, 빈손 등과 함께 비용을 은폐하는 방식으로 월드컴의 수익을 부풀린 것으로 돼 있다.

검찰은 3일로 예정된 청문회를 30일 연기하는 방안에 대한 승인을 얻어 냈다. 이에 따라 마이어스의 기소 마감은 오는 10월 3일로 늘어났다.

설리반은 현재 1천 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가석방된 상태. 다음 심리는 오는 12월 9일 개최된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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