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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위] 진대제 장관, "비화폰 사용한 적 없다"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17일 열린 국회 과정위 현안보고자리에서 비화기 사용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진 장관은 이날 "(휴대전화도 도감청될 수 있다는 게 밝혀진만큼) 비화기도 개발해 사용하게 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홍창선 의원(열린우리)의 질의에 대해 "비화기는 불편하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호텔 주인이 화재 등의 사고에 대비해 손님의 방열쇠를 갖고 있는 것처럼, 국가 안위를 위해 비화기의 마스터키는 국가가 갖고 필요한 사람은 열어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비화기는 수발신 양쪽 모두 사용해야 효과가 있고 일반인이 쓰기에는 불편한 만큼, 일반 휴대폰에 새로운 디지털 음성부호를 넣어 비화기능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날 강성종 의원(열린우리)은 "비화폰은 2002년 팬택앤큐리텔이 100여개를 개발해 청와대, 정계 등에 줬을 뿐 아니라, 진 장관이 삼성에서 근무했을 때 삼성전자에서 100개 정도를 개발해 임원용으로 유통했다는 이야기를 현직 임원에게 들었다"며 "알고 있느냐"고 질의했다.

하지만 진대제 정통부 장관은 "모르는 일"이라며 "받은 바 없다"고 답했다.

/김현아 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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