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 업데이트 된 '탄주' 공개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VM웨어가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통합 관리하는 포트폴리오 '탄주(Tanzu)' 제품군 업데이트 내용을 국내 공개했다.

그리스어로 '키잡이'라는 의미인 쿠버네티스는 기업이 업무상 필요한 여러 컨테이너를 배치·운영·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일종의 오케스트레이션(Orchestration) 소프트웨어(SW)다.

VM웨어 탄주는 이러한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SW를 구축·구동·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품이다. 지난 8월 미국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행사 'VM월드 2019'에서 처음 공개된 바 있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에는 VM웨어의 서버 가상화 SW '브이스피어'를 쿠버네티스 네이티브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 퍼시픽'과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전반을 관리하는 '탄주 미션 컨트롤' 베타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라구 라구람 VM웨어 제품·클라우드 서비스 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쿠버네티스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다"며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이 현대적인(모던한) 앱을 쉽게 개발·관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공개된 것은 그동안 쿠버네티스 전문기업 '햅티오'와 '비트나미', SW기업 '피보탈', 멀티클라우드 플랫폼 '클라우드헬스' 등 인수를 통해 이뤄낸 결과물"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탄주를 총괄하기 위해 해당 기업 인력과 기술을 총 동원한다는 의지도 밝혔다.

특히 최근 멀티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기업이 늘면서 이들에게 탄주 제품군이 더욱 필요할 것이라는 자신감도 보였다.

기업 고객 입장에서 보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사무실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각각 존재하는 컨테이너를 오케스트레이션해 사용해야 하는데 이때 필요한 게 쿠버네티스 기반 제품이라는 것.

라구람 COO는 "앞으로 수많은, 다양한 앱이 클라우드 위에서 구동될 것"이라며 "어떤 클라우드에서든 애플리케이션을 개발·운영·관리·연결·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버 가상화로 시작한 VM웨어가 이제는 멀티 클라우드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편, 지난 8월 클라우드 보안을 위해 진행한 카본블랙 인수건은 현재 완료된 상태다. VM웨어는 자산 보안 자산을 카본블랙 보안 솔루션과 결합해 차세대 보안 클라우드를 실현할 계획이다.

쿠버네티스 기업 '햅티오'-SW기업 '피보탈' 등 인수 후속 결과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