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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퇴르 우유, '레트로' 입고 10년 전 가격으로 출격


2주간 대형마트서 원조 디자인 적용한 제품 2천600원에 한정 판매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지난해 남양유업, 서울우유가 레트로 콘셉트의 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롯데푸드도 '파스퇴르'를 앞세워 과거 패키지를 적용한 제품을 새롭게 출시한다.

롯데푸드는 특유의 강렬한 3색 패키지를 적용한 '파스퇴르 우유 930ml'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이 제품은 출시 당시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한 것으로, 가격도 10년 전 가격을 적용해 한시적으로 2천600원에 판매한다.

파스퇴르 우유 [사진=롯데푸드]
파스퇴르 우유 [사진=롯데푸드]

레트로 패키지 제품은 대형마트에 판매되는 930ml 제품에만 적용된다. 적용 시점은 마트별로 상이하며 할인행사 기간은 2주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지난 1일부터, 농협은 오는 9일, 이마트는 오는 16일부터 2주간 판매한다.

이번 과거 패키지 적용은 원조 저온살균우유인 파스퇴르의 역사성을 강조하면서 레트로한 디자인으로 고객들에게 과거의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행된 것이다. 특히 930ml는 파스퇴르우유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운영된 메인 제품이라는 의미가 있다.

파스퇴르 우유는 국내 최초의 저온살균우유로 우유 시장에 프리미엄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저온살균공법이 주는 고소한 풍미와 자연에 가까운 영양성분으로 단숨에 우유 시장에 주요 브랜드로 자리잡은 바 있다. 원유등급제도 없던 시절 현재의 1급 A우유(1ml당 세균 수 3만 마리)보다 3.7배 깐깐한 1ml당 8천 마리의 엄격한 기준으로 원유를 관리해 국내 유가공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파스퇴르 관계자는 "강렬한 3색의 출시 당시 디자인은 고객들에게 저온살균우유 파스퇴르를 각인시켰다"며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고급 우유의 대명사였던 파스퇴르의 명성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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