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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강자들, 게임시장서 재대결


구글·MS 이어 아마존 합류…삼파전 양상될 듯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클라우드 컴퓨팅 강자 아마존이 최근 구글 스태디아와 비슷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내놓고 이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아마존은 24일 온라인 미디어 행사를 갖고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루나를 선보였다. 루나 게임 서비스는 아마존이 수년 전부터 준비해온 서비스로 다양한 비디오 게임을 TV에서 고해상도로 즐길 수 있다.

아마존의 루나 게임 시작으로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간 주도권 전쟁이 게임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클라우드 시장의 1위 아마존이 게임 시장에서도 주도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마존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루나를 선보였다 [아마존]
아마존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루나를 선보였다 [아마존]

◆아마존 루나, 시장 장악할까?

아마존 루나는 MS, 구글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보다 늦게 나왔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게임 시장 진출설은 수년 전부터 제기됐다. 그런 가운데 구글이 지난 해 11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스태디아를 공개하며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섰다.

엔비디아는 지난 2월부터 e지포스 나우라는 시험 서비스를 시작했고 MS는 9월 15일 구독형 게임 서비스 게임 패스 울트라를 포함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루나 게임 서비스는 아마존의 4개 게임 제작사에서 만든 100개 이상의 게임을 루나 플러스 채널을 통해 접속해서 즐길 수 있다.

아마존은 이외에 외부 게임 개발사 유비소프트의 게임을 별도 채널로 공급할 예정이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실시간 게임 중계방송인 트위치와 통합돼 트위치 이용자를 루나 고객으로 유치하기 용이하다.

여기에 안정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설비인 AWS의 기술을 토대로 해 서비스 품질을 한층 차별화를 꽤 했다. 가격도 저렴하다.

아마존 루나는 월 5.99달러의 자체 제작한 블루투스 게임 콘트롤러를 50달러의 구입하면 게임을 한층 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특히 루나 게임은 경쟁사인 MS나 구글, 애플의 단말기에서도 정상적으로 구동한다.

반면 구글이나 MS는 애플 앱 스토어의 신클라우드 게임 정책으로 게임마다 별도로 승인을 받아야 한다. 루나 게임은 이런 복잡한 애플의 규칙을 준수해 아이패드나 아이폰에서 이 게임을 실행할 수 있어 애플기기 사용자의 공략에 유리하다.

아마존은 개발자들이 윈도서버나 엔비디아 지포스 게임을 내놓아 이용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MS가 베데스다를 인수하고 클라우드 게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MS]
MS가 베데스다를 인수하고 클라우드 게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MS]

◆지난해는 MS의 독무대…올해는?

게임 시장의 주도권 경쟁은 클라우드 컴퓨팅 전쟁의 확전으로 볼 수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절대강자 아마존은 웃고 MS와 구글이 맹추격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MS는 이 시장에서 약진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MS가 기업시장에서 아마존을 제치고 주요 프로젝트를 수주해 아마존과 시장 점유율 격차를 빠르게 좁혀가고 있다.

올들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IT투자가 줄어 매출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소폭 떨어졌다.

하지만 MS는 3개사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MS는 베데스다를 인수하고 클라우드 게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한 외출제한 조치로 게임과 원격 서비스의 이용자가 늘어 클라우드 게임 시장과 클라우드 기반 회의 솔루션 시장이 커지고 있다.

아마존 루나는 시장 출시가 늦었으나 시장 수요증가와 환경이 조성되는 시점에 맞춰 나와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클라우드 게임 시장은 클라우드 강자 3사 외에 엔비디아, 소니, 애플, EA 등의 많은 업체들이 진출했다. 이 업체들은 각사의 강점을 내세워 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시장분석가들은 이 업체를 제치고 클라우드 강자인 3개사가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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