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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압도적 정권 교체 시작이, 바로 '오픈프라이머리'"


"내란잔당·배후 철저하게 단죄하고 역사에 기록"
"탄핵 찬성 국민 모두가 야권 압도적 지지하는 것 아냐"
"차기 정부, 모두 위한 헌정수호 연합정부 돼야"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위헌·위법한 12·3비상계엄 사태가 대통령 파면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정치권의 시선은 차기 대선으로 향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내란세력을 정치권에서 몰아내기 위해선 야권이 뭉쳐 연합정부를 구성해야 한다는 입장을 펴며 더불어민주당 압박에 나섰다.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선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4.6 [사진=연합뉴스]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선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4.6 [사진=연합뉴스]

김선민 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달 4일에 이어 민주당에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를 다시 제안하며 결단을 촉구했다.

이날 김 대행은 오픈프라이머리를 시행해야 하는 두 가지 이유를 들었다. 첫째는 국민의힘을 단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탄핵 대통령을 두 번이나 배출한 정당이 다시 대선 승리를 주장하고 있다. 내란 잔당과 배후를 철저하게 단죄하고 역사에 기록해야 한다"며 "압도적 승리의 정권교체만이 내란을 완벽하게 종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둘째는 시민사회의 사회대개혁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선 다수 연합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내란에 반대하고, 탄핵에 찬성했던 국민 모두가 야권을 압도적으로 지지하지는 않고 있다"며 "빛의 광장에서 응원봉을 든 다양한 계층과 세대가 다시 희망으로 결집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헌정 수호 세력' 모두를 포함하는 대선후보를 내자고 촉구했다. 김 대행은 "2017년 대통령 탄핵 이후 일시적인 촛불 연합을 안정적 다수 연합으로 전환했다면 내란 세력의 출연은 없었을 것"이라며 "진정한 새로운 다수 연합이 필요한데, 그 출발이 오픈 프라이머리"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의 대선 후보를 민주당만의 담장 안에 가두지 말길 바란다. 차기 정부는 모두를 위한, 모두에 의한, 모두의 헌정수호 연합정부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만의 후보가 될 것인지, 헌정 수호 세력의 대선 후보가 될 것인지 헤아려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요청했다.

혁신당은 구체적인 답변 마지노선을 제시하진 않았다. 황현선 사무총장은 "시한을 정하지 않았다"면서도 "민주당 대선 (경선 참여 예상) 후보 중 오픈프라이머리 찬성 입장을 밝힌 분들이 있어 민주당 경선 룰미팅 과정에서 심도있게 논의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이번 주까지가 최종 시한일 것으로 관측된다. 황 총장은 "대선후보 관련된 실무적 준비는 다 끝나있다"며 "이번 주 안에 민주당이 답이 있다면 저희도 당무위원회를 다시 소집할 예정이고, 답이 없다면 이번주 안에 결단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는 8일 차기 대선 선거일을 지정할 전망이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지난 4일 한 대행은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상 대통령 궐위로 인해 실시하게 된 차기 대선은 60일 이내 치러져야 하는데, 그 시한은 오는 6월 3일까지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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