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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수 GS 회장 "코로나19 위기극복 위해 일하는 방식 바꿔라"


17일 'GS임원포럼'에서 디지털 혁신 강조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모바일과 AI(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전환이 활발히 진행될 것이며 공급자 측면보다는 고객에게 일어나는 새 트렌드 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향후 친환경을 통한 지속가능경영 실천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변화 흐름에 주목해 내부역량을 이러한 외부 변화에 맞춰 혁신해야 합니다."

허태수 GS 회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GS남촌리더십 센터에서 임병용 GS건설 부회장,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홍순기 ㈜GS 사장 등 계열사 CEO 및 부사장 등 고위 임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GS임원 포럼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 [GS그룹]
허태수 GS그룹 회장 [GS그룹]

허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정치, 사회, 경제적 충격과 변화가 뉴노멀을 만들어가고 있고 이러한 변화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미·중 무역분쟁의 재점화와 유가 변동성 확대 등으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은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허 회장은 "코로나19는 에너지 산업에 큰 폭의 수요감소를 초래하며 공급과잉과 겹쳐 세계경제에 충격을 주고 있고 유통 분야에서는 모바일과 온라인 의존도가 커지는 변화 속에 있다"며 "GS는 디지털, 환경 및 클린에너지 등 가보지 않은 Beyond영역을 포함해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혁신은 고통이 수반되지만,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재택 근무, 비대면 회의 등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다양한 디지털 툴(TOOL)을 비롯한 협업 프로그램을 활용해 새로운 업무 환경과 유연한 조직문화 변화를 이끌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고, 모바일 활성화 및 비대면(Untact) 경제의 확산을 맞아 디지털 역량 강화 등 우리의 부족한 점을 고도화하는 계기로 삼아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달라"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최근 세계경제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코로나19의 전개 방향을 집중적으로 짚어보고 팬데믹 이후 변화의 양상을 면밀히 살펴 GS의 사업전략을 점검하고 위기극복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GS가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자제해 왔던 공식 행사를 다시 갖게 된 것은 포스트 코로나 이후 뉴노멀이 GS의 사업에 끼칠 영향이 엄중할 것으로 판단하고 선제적 대비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GS임원포럼은 그룹 내 주요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여 새 이슈에 대해 전문가의 강연과 함께 심도있는 토론을 통해 경영활동 전반에 대해 새로운 방향성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행사다. 지난 1월 처음 가진 임원포럼에서는 허 회장이 직접 강연자로 나서 경영 방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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