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LS일렉트릭은 자회사인 LS일렉트릭 아메리카와 '미국 빅테크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위한 1625억원 규모의 판매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시했다.
![LS일렉트릭의 HVDC CTR 초고압 시험 모습. [사진=LS일렉트릭]](https://image.inews24.com/v1/0e5e021f8e2413.jpg)
해당 계약은 빅테크에 파워 서플라이(전력 공급) 시스템을 수주한 LS일렉트릭 아메리카에, LS일렉트릭이 전력 및 배전 시스템을 공급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LS일렉트릭은 작년 같은 프로젝트에서 약 900억 규모의 수주를 따냈다.
최근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대형 전력 인프라, 배전반(전력 배분 장치) 등 전력 시스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3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의 연평균 증가율은 11%로 추정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까지 합치면 연평균 증가율은 26~36%에 달한다.
LS일렉트릭은 성장 잠재력이 큰 미국 배전시장에 주목해 현지 전력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사업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북미 중심으로 배전사업과 초고압 사업 호조로 연간 매출 4조5518억원, 영업이익 389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7.6%, 19.96% 증가한 수치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미국에서 저희의 사업 역량과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수주를 하게 됐다"며 "앞으로 미국에서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향후 관련 사업이 더 나올 것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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